상장기업 시가총액 삼성그룹 비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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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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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이러한 가파른 시가총액 증가세는 그룹별 시가총액 증감판도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그룹소속 상장사 주가등락에서도 SK그룹 소속 10개 관련사 주가만 平均(평균) 18.3% 떨어져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지분율은 최근 집중적 매수와 맞물려 크게 늘어났지만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 다른 관련사에 대한 대규모 매도와 상계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28.9%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같은 기간 상장사내에서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1.4%에서 51.9%로 0.5%포인트 늘어나긴 했지만 삼성의 시가총액 비중은 2%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그룹별 상장사의 平均(평균)주가 상승률은 현대가 단연 다른 그룹을 앞질렀다.
삼성을 포함한 10대 그룹 전체의 시가총액은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세에 힘입어 작년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상장기업 시가총액 삼성그룹 비중 급증
외국인들의 10대 그룹 상장사에 대한 지분율은 지난해말 16.0%에서 17.2%로 1.2%포인트 늘어났다. 표참조
10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10대 기업(공기업 및 총수없는 민간기업집단 제외) 시가총액 및 외국인지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26.5%였던 삼성그룹의 상장사 전체내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9일 현재 28.5%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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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시가총액 삼성그룹 비중 급증
SK글로벌로부터 촉발된 위기감이 그룹해체 직전까지 치달았던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24조6032억원에서 20조1659억원으로 18.0%나 급감했다. 10대 그룹에 속한 72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9일 현재 152조7464억원에 달해 지난해말 132조9474억원에서 14.9%나 증가했다. 10개 그룹 가운데 무려 8개 그룹의 작년말 대비 시가총액 증가률이 20%를 넘어선 것이다. 반면 삼성증권은 12.8%나 격감해 외국인지분율 감소법인 1위를 기록했다. 현대그룹 5개 관련사 주가가 平均(평균) 40.1% 상승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35.4%, 30.8%씩 올라 1∼3위를 휩쓸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의 외국인지분율이 작년에 비해 각각 3.0%포인트, 2.9%포인트씩 늘어나면서 외국인지분 증가율 1,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한진 소속의 동양화재해상保險으로 작년에 비해 12.9%포인트나 늘어났다. 금호그룹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을 뿐 10.8%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SK그룹 한 곳만 시가총액이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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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시가총액 삼성그룹 비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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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시가총액 삼성그룹 비중 급증
삼성그룹이 상장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장사 전체의 시가총액이 258조6808억원에서 294조592억원으로 13.7% 늘어난 것에 비해 1.2%포인트 가량 앞서는 증가세다. 9일 현재 삼성그룹 계열 14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83조7308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말 삼성그룹 대 나머지 9개 그룹 전체의 시가총액 비율은 26.5 대 24.9로 비교적 근사한 차이였지만 9일 현재 이 비율은 28.5 대 23.4로 크게 격차가 벌어졌다.